경제·금융

갭없이 상승… 큰 시세차익 기대

[조영훈기자의 기술적 분석 따라잡기]11일 연속 양봉 SKC증시가 상승기조로 돌입하면서 다양한 패턴의 주가그래프들이 속출하고 있다. SKC의 그래프는 흔히 나타나지 않는 모양이어서 이번 주 종목으로 선정했다. SKC는 지난 14일 이후 11일 연속 양봉을 기록한 후 지난 주말에 처음 조정을 거쳤다.강세장에서는 이러한 종목군이 매수의 좋은 타깃이 된다. 주가가 갭을 발생시키지 않고 올랐기 때문에 조정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시장 분위기만 맞아떨어진다면 큰 시세를 낼 수도 있다. 단기적으로는 지난 8월의 1만원선이 저항선이 되고 있지만 그 가격대의 거래량은 크지 않아 5일선 안팎의 조정을 거치면 이 가격대를 쉽게 돌파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11일 연속 양봉의 의미 양봉은 종가가 시초가보다 높을 때 나타난다. 즉 11일 연속 양봉은 그 기간동안 항상 종가가 시초가보다 높았다는 뜻이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사들이는 세력이 있다고 보면 된다. 특히 SKC는 전형적으로 기관 투자가들이 좋아하는 저가대형주로 실적개선 기대감과 함께 배당투자 대상으로 꼽힌다. 양봉의 모습을 보면 갭이 발생하지 않고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이는 아직까지 매집과정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거래량도 폭발하고 있어 긍정적 거래량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지난 8월과 10월에 거래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이때는 돌발적으로 이뤄진 거래량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발생한 거래량은 일주일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주가가 7,000원대에서 9,000원대로 30%이상 올랐다는 부담은 있다. 하지만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고점인 지난 8월의 1만150원의 저항을 받기 시작했지만 자세히 보면 그 당시의 거래량은 크지 않았다. 따라서 매물저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이동평균선 정배열 전환 가능성 높아 11일 동안 양봉을 기록하다 보니 각종 이동평균선의 저항을 장중에 극복하고 상승했다. 현재 이동평균선의 순서는 5일>120일>20일>60일의 순서로 놓여있다. 하지만 20일선이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에 60일과 120일선의 역배열을 제외하면 중단기 이동평균선은 곧 정배열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모양에서는 제 이동평균선이 정배열로 진행될 때까지 상승세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9ㆍ11테러이후 종합주가지수가 5일선을 지지선으로 꾸준히 올랐던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5일 또는 20일선을 지지선으로 한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주가가 떨어질 때 매수해 배당을 받는 전략으로 대응하면 좋을 것 같다. 물론 기관선호주인 만큼 시장 전체동향이 나빠질 경우에는 매수시점을 늦추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도움주신분=서준혁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 조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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