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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달라진 연말정산제도와 갈수록 낮아지는 금리로 인해 많은 이들이 재테크의 방향을 잡기 어렵다는 말을 많이 한다. 이렇듯 대·내외적으로 달라진 금융환경 속에서 금융자산 운용시 참고할 만한 상품에 대해 알아보자.
금융회사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목돈예치나 목적자금마련을 위한 예·적금은 원금 보장형이고 펀드, 주가연계증권(ELS)등 투자결과에 따라 최종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은 실적배당형이다.
원금 보장형에 투자하면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지만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효수익률은 1% 이하로 자산의 규모를 키우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또, 금융상품의 이자에는 이자소득세(15.4%)가 부과되므로 실제 수익률은 그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 따라서 절세상품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데 세법상 요건 충족 시 이자소득세가 비과세되는 저축성 보험이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으로 실적배당형 상품인데, 대표적 상품인 펀드는 최근 낮은 은행금리로 인해 많은 자금이 몰리고 있고, 특히 해외펀드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다. 펀드상품 중에서도 투자효과와 절세효과가 동시에 있는 소득공제장기펀드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는 올해 말까지만 가입할 수 있는 소득공제상품으로 총급여 5,000만원 이하 직장인에 한해 연 600만원 이내 납입액 중 40%(최대 240만원)가 소득공제혜택이 적용된다. 다만, 실적배당형 상품이므로 펀드의 성과에 따라 손해 볼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최근 많이 가입하고 있는 ELS는 주가지수나 해당종목이 일정범위 내에서만 움직이면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률을 추구하지만 반대의 경우 원금손실 가능성 있고, 중도해지 시 패널티가 존재함으로 투자기간과 시장 전망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앞서 언급한 원금 보장형과 실적 배당형 상품간 우위를 논하기는 어렵다. 개개인의 투자 성향과 자금 규모에 따라 달리 운용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융상품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감안한 자산배분의 중요성이다. 따라서 나의 월 저축규모와 투자성향에 맞는 적절한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을 점검해 보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