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DBT,휴대용 혈액분석기 등 시판

랩온어칩(Lab-on-a-chip) 전문기업 디지탈바이오테크놀러지(DBT)가 SKC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연구ㆍ의료진단용 제품을 비롯한 신속진단ㆍ분석기기 생산ㆍ판매에 본격 나선다. 양사는 SKC가 DBT에 지분을 투자하고 DBT는 연구개발을 전담하며 생산ㆍ마케팅 분야에서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전략적 제휴를 최근 체결했다. 장준근 DBT 사장은 “SKC가 광미디어 생산기술ㆍ장비를 활용해 DBT가 개발한 의료용 랩온어칩과 DNA칩 스캐너, 휴대용 혈액분석기와 세포개수측정기 등 분석기기를 2ㆍ4분기부터 생산해 국내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SKC의 투자로 연간 1,000만개 양산라인을 갖추고 SKC의 CD-R 제작기술에 랩온어칩 기술을 적용해 CD칩도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랩온어칩은 `마이크로 칩 속의 실험실`이라는 뜻으로 일련의 실험과정을 작은 칩 하나로 간단하게 수행할 수 있다. DBT는 반도체 가공기술을 이용해 플라스틱 소재나 유리에 머리카락의 수백분의 1 크기의 미세 채널을 제작, 극미량의 샘플ㆍ시료만으로 기존 실험이나 연구과정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오철수기자 >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