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대우 대규모 플랜트 잇단 수주

(주)대우 대규모 플랜트 잇단 수주(주)대우 무역부문이 잇달아 대규모 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 무역(대표 이태용·李泰鎔)은 22일 최근 베트남 국영 제지업체인 바이 방 제지와 연산 1만톤규모, 500만달러 상당의 화장지 설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대우 무역은 지난해 베트남 제지업체와 3,000만달러규모의 산업용지설비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이번 계약으로 베트남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번 수주는 제지설비분야 선진국인 이탈리아, 독일, 대만, 일본 등의 쟁쟁한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거둔 성과여서 그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설비공급은 내년 4월에 이루어지고 시험생산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하게 된다고 대우는 설명했다. 대우 무역 관계자는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잡은 첨단설비(CRESCENT FORMER TYPE)를 공급함으로써 기술력 또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베트남은 물론 인접 동남아국가들의 신규 플랜트 수주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초 미얀마 국영 석유가스개발공사와 석유광구 독점탐사 계약을 맺었으며 다국적 기업인 바이텔콤사와 12억달러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올 상반기 이 회사는 매출 4조5,500억원에 수출 24억8,600만달러, 영업이익 650억원을 올렸다. 목표대비 2~4배를 달성한 것으로 이런 추세대로 라면 올 연말에는 매출 9조2,000억원, 수출 51억달러, 영업이익 1,000억원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8/22 19:43 ◀ 이전화면

관련기사



임석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