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라이프] 미 'AOL' 영국서 무료 인터넷서비스

미국 최대의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아메리카 온라인(AOL)은 영국에서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으며, 점차 유럽대륙 전체로 무료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이 신문은 AOL이 유럽지역의 인터넷 시장을 놓치지 않기 위해 무료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는 최근 영국에서 무료접속 서비스를 내건 「프리서브」에 시장점유율을 추월당한데 따른 대응이라고 전했다. AOL은 특히 최근들어 프랑스와 독일 등지의 경쟁업체들이 본격 출현하고 있음을 감안, 광고수입 등 유럽지역의 인터넷 시장을 계속 선점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말했다. 유럽지역은 그러나 미국과는 달리 지역통화가 1분당 요금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전화요금중 일정한 몫을 넘겨받게 된다. 특히 유럽은 전체 가구의 37%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미국과는 달리 독일은 13%, 이탈리아는 4% 등으로 아직 인터넷 보급률이 낮기 때문에 AOL의 장래를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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