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 가산디지털단지에 K-ICT IoT 오픈랩 구축하는 등 IoT 실증사업이 본격 탄력을 받는다. 정부는 앞으로 실증사업을 통해 IoT 초기부터 시장을 확실히 만들어낸다는 방침이다.
미래부와 NI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관계자들은 31일 중중질환자 애프터케어 실증사업 주관기관인 서울 성모병원에서 ‘K-ICT IoT 실증사업’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소개했다. K-ICT IoT 오픈랩은 가산디지털단지 내에 지어지며, 중증질환자 대상의 맞춤형 재활프로그램 등 실증사업 간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한 협업공간과 융합제품 테스트베드로 활용될 계획이다.
강성주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사물인터넷 실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민·관 협력과 사업 간 협업이 중요하다”며 “대·중소기업이 협력하고 정부가 시장 성장의 병목 요인 해소를 지원한다면 IoT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간담회에는 분야별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해 개방형 스마트홈·스마트그리드 보안·스마트 카톡·중증질환자 애프터케어·수요연계형 데일리 헬스케어(이상 수행기관 NIA)·글로벌 스마트시티(수행기관 NIPA)·커넥티드 스마트팩토리(수행기관 IITP) 등 7개 실증사업별 추진상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협업방안 및 성과 확산 계획을 논의했다. 간담회 참가자들은 또 성모병원 내에 있는 애프터케어 서비스 실증센터를 방문, 중증질환자의 퇴원 이후 맞춤형 재활·복약관리 등을 점검했다.
IoT 실증사업은 IoT 융합 제품·서비스에 대한 호환성·보안성·효과 등을 검증해 조기 사업화를 촉진하는 대규모 실증 프로젝트이다. 2017년까지 3년간 총 1,085억원을 투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