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선업계 LNG선 수주 급증

올 29척중 국내社 18척 차지…작년 2배올들어 LNG(액화천연가스)선 시장이 사상최대의 호황을 보이며 국내업체들의 수주도 크게 늘었다. 1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전세계에서 발주된 LNG선은 모두 29척으로 작년의 21척을 이미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가운데 대우조선 10척, 삼성중공업 6척, 현대중공업 2척등 국내업체가 18척을 수주했다. 국내업체의 지난해 수주량은 10척이었다. LNG선 시장이 2년연속 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것은 전세계 LNG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작년에 18억톤을 넘어선 세계 LNG 소비량은 오는 2005년에 20억5,000만톤, 2010년에는 22억7,000만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벨기에 엑스마, 일본 MOL등 대형선사들이 LNG선을 추가발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국내업체들의 수주전망을 더욱 밝게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10년께 세계 LNG선 수요는 170척을 웃돌 것으로 예상돼 현재 선단이 유지된다면 40여척이 부족할 전망"이라며 "건조경험이 풍부하고 가격경쟁력이 있는 국내업체들이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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