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항공은 반도체 핵심부품의 하나인 리드프레임과 반도체 조립장비 등의 사업부문을 강화하고 있는데 리드프레임은 반도체산업 호황과 더불어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존의 방식을 뛰어넘는 마이크로 BGA를 개발했으며 업계에서는 내년부터 기존 리드프레임의 50% 정도가 동 부품으로 대체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또 정밀기계 부문도 올들어 수주가 계속 늘고 있는데 수주목표 1억2,000만달러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3.4% 증가에 그친 1,790억2,000만원으로 예상되나 경상이익은 112.2% 늘어난 375억2,000만원으로 한빛증권은 추정했다.
지난해말 357.5%에 달했던 삼성항공의 부채비율은 상반기에 실시된 대규모 유상증자와 항공기부문의 부채 4,000억원의 상계를 통해 상반기에 188%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연말에는 145%정도까지 축소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또 줌카메라부문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12%)를 고수하고 있고 CCD카메라 등 광응용디지탈부문에서도 시장확대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빛증권은 『반도체 관련 사업부문을 강화하고 광디지털사업의 현금창출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재무구조가 크게 좋아진 만큼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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