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지난 95년 2.4분기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월 스트리트의 경제 전문가들은 2·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 왔다.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2·4분기 GDP 성장률은 올들어 세번째 수정 발표된 것이다.
상무부는 2·4분기 GDP 성장률 산정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26일 3·4분기 GDP성장률 추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경제는 지난 1·4분기중에는 4.3%의 성장률을 보였다.
한편 GDP 가격지수를 이용해 측정한 2·4분기 인플레율은 1.3%로 역시 당초 예상치 1.5%에 다소 못미친 것으로 밝혀졌다.
2·4분기 성장률 둔화는 예상보다 무역적자 규모가 확대된데다 투자도 미미했기 때문이라고 상무부는 밝혔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지출은 당초 추정치 4.6%를 웃도는 4.8% 증가를 시현했으며 이같은 소비지출 증가가 성장률 둔화를 상쇄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상무부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