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닝마켓뷰]1,900포인트 전후에서는 저가매수 나서야 - 삼성증권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규모 축소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머징 국가들 내에서 펀더멘털에 따른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선진시장은 유럽의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럽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비중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머징에서는 미국 경기회복의 직접적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멕시코와 더불어 이머징 내에서 펀더멘탈이 건전한 한국과 동남아에서 말레이시아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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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미국이 지난 2012년 1조 달러 재정적자 때 양적완화를 시작했기 때문에 재정적자가 절반으로 줄어든 현재는 월간 850억 달러의 자산매입 규모를 절반으로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2·4분기까지 추가적으로 200억 달러 가량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의 체력이 상당히 저하되어 있고, 일부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기 때문에 자체 동력과 모멘텀보다는 외부 변수에 취약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되는 2분기까지 외부 요인에 따른 등락을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한 투자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투자전략에 대해 “ 현재 주가 수준에서 상승폭은 크지 않기 때문에 무리한 추격 매수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단기전략에 대해서는 “지난 번 시장 조정 때 매수한 투자자들은 단기 차익실현 관점에서 코스피지수 1,980포인트 부근에서 매도를 고려해 볼 만하다”며 “PBR 1.0배 수준 이하인 1,900포인트 전후로 시장이 추가 조정 압력을 받으면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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