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이닉스 협상지켜본후 이사회소집"

이사회, 중단결정 요청거부 하이닉스반도체 이사회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의 매각 협상 중단 여부를 결정해달라는 소액주주들의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다. 하이닉스 이사회는 지난 1일 소액주주들이 요청해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현 상황에서 매각 협상 중단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보고, 앞으로 협상 상황에 따라 이사회를 개최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하이닉스의 한 사외이사는 "현 시점에서 (이사회에서)특별한 결론을 내서 주총을 소집할 경우 매각 협상에서 선택의 폭을 좁힐 수 있다"며 "뭔가 결론이 나면 주주들에게 의견을 묻기로 이사들간에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이 같은 입장을 담은 서한을 박종섭 사장 명의로 소액주주 대표에게 보냈다. 이사회에서는 이와함께 마이크론과의 매각 협상에서 비메모리 잔존법인의 생존 방안에 확실한 보장이 없을 경우 협상안을 거부키로 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박종섭 사장을 매각 협상이 진행중인 점을 감안, 이사회 의장으로 재선임했다. 김영기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