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11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박인비에게 맹호장을 수여하는 전수식을 가졌다.
박인비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3승을 포함해 6승을 올리고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시즌 MVP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또 지난해 4월부터 이날까지 48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적극적인 자선활동도 인정받아 박세리·김미현·최경주·박지은·양용은 등 쟁쟁한 골프선수 선배들에 이어 맹호장을 받았다.
박인비는 "지금까지 받은 상 중에 가장 값지다. 아버지가 모범납세자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집안에서 훈장은 처음이라 가문의 영광"이라면서 "앞으로도 국위선양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미국으로 떠난 박인비는 오는 21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파운더스컵을 시작으로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