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급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7일 오후 1시 현재 전날 보다 1.07%(21.96포인트)하락한 2,031.97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 출발했으나 그리스 사태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급격하게 하락세로 전환했다.
기관이 1,89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외국인도 220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이 2,10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힘에 부치는 모양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의약품이 11.61%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 중이며, 뒤를 이어 화학(-4.28%), 서비스업(-2.91%), 의료정밀(-2.36%), 유통업(-1.93%), 전기가스업(-1.33%) 등이 하락하고 있다.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통신업(3.33%), 보험(1.69%), 운수창고(0.98%), 전기전자(0.78%), 금융업(0.61%)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이 12.41% 하락중인 가운데, 한국전력(015760)(-1.49%), 현대차(005380)(-1.13%) 등도 약세다. 반면 SK텔레콤(017670)(2.91%), 제일모직(028260)(1.13%), 삼성전자(005930)(0.98%), 삼성생명(032830)(0.97%), SK하이닉스(000660)(0.74%) 등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3% 안팎의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이날 전날 보다 2.9%(21.82포인트) 하락한 730.19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50전 오른 1,13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