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고위관계자는 30일 "현재 최종적인 보상금액 조정과 대상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보상내용 등은 현재 알려진 것과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연비과장과 보상 방침이 알려진 만큼 이르면 31일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로서는 해치백 모델이 노치백 모델보다 보상 금액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GM의 자체 점검 결과 해치백은 표시연비보다 10%, 노치백은 8% 낮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인원만 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GM 입장에서는 연비보상 기준 일자를 빨리 정하는 게 중요하다. 현대자동차 싼타페의 경우 보상계획을 밝힌 8월12일 이틀 뒤인 8월14일까지의 계약자만 연비보상을 해주기로 했다. 보상시점이 늦어지면 판매사 입장에서는 그만큼 손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