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중공업(코스닥기업 IR)

◎원화절하로 수주급증 올 90억불 달성 무난/중전기부문대폭강화… 내년중 상장 추진도현대중공업(대표 김정국)은 선박, 해양구조물, 플랜트 및 선박엔진 등을 제조하는 종합조선업체로 현대그룹의 주력계열사이다. 매출구성은 조선부문이 40%선이고 플랜트, 중전기, 중장비, 선박엔진, 해양사업부문 등이 나머지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급속한 원화절하에 따른 수출경쟁력 강화로 선박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미국 R&B사로부더 2억5천만달러규모의 반잠수함식 시추선 1척을 수주했으며 현재도 여러건의 수주협상을 벌이고 있어 수주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관계자는 『최근 추세대로라면 올해 수주목표인 90억달러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조선부문에 대한 투자는 꾸준히 유지하겠지만 중전기, 선박엔진 등 비조선부문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터빈, 발전기 등을 생산하는 중전기부문을 오는 2천년에는 생산규모로 세계 10위권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1월 3천5백억원을 투자해 터빈과 발전기의 연간 생산능력이 각각 3천메가와트와 4천메가와트에 달하는 공장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수출비중이 60%를 차지하고 있는데 대부분 달러베이스로 결제하고 있지만 원부자재 수입은 전체 제조원가의 30%정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최근의 원화의 급속한 절하로 원화기준인 매출액은 원화절하폭 만큼 증가하게 되고 수익성도 개선되는 효과가 예상된다. 회사관계자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5% 증가한 5조4천억원선으로 전망된다』고 말하고 『내년중 거래소 시장 상장도 계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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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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