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은 임진왜란 때와 일본의 국권 강탈 전후에 이르는 시기에 가장 눈부신 활동을 하였다.을사조약이후 궐기했던 의병들은 조직력과 화력의 열세때문에 신무기로 무장한 일본군을 당하지 못하고 실패했지만 후일 만주로 이동하여 독립군으로 발전하는 모태가 되었다는 점은 우리 민족의 자랑스런 역사이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도 의병이 궐기하고 있다. 외국인 매도에 맞서던 관군(기관투자가)의 대항력이 약화되면서 연 이틀 큰 폭의 순매도를 보이자 개인투자가들의 고군분투(孤軍奮鬪)하며 맞서고 있는데 무척 인상적이다.
그러나 조직력과 화력(자금력)의 열세라는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는 것은 또 다른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