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차 인수법인 자본금 2조

GM 조건제시 임박미국 제네럴모터스(GM)의 대우자동차 인수 제안이 임박한 가운데 GM이 자산ㆍ부채를 인수키 위해 설립할 신설법인 자본금은 2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차 채권단은 부채 일부를 출자전환, 신설법인 지분중 최대 49%를 확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 GM이 대우차를 중소형차 부문 글로벌 생산기지로 활용할 지 등을 주요 인수조건으로 제시할 방침이다. GM은 현재 국내에 1800cc급 중형차 엔진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참석한 정건용 산업은행 총재는 10일(현지시간) "GM이 대우차를 인수하면 새 법인을 설립, 자산ㆍ부채를 동시 사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이때 채권단이 부채를 출자전환, (신설법인에)참여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출자방식은 신설법인(자본금 1조5,000억~2조원)에 대우차의 기존 자산가치를 평가, 부채 등을 감안해 현물로 이뤄진다. 진념 부총리겸 재경부장관은 대우차 매각과 관련, "GM이 인수후 대우차를 중소형차 부문의 글로벌 생산기지로 적극 활용할 지 등이 중요 고려요인"이라며 "인천 부평공장도 가급적 군산공장 등과 함께 매각한다는게 정부 기본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성화용기자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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