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대 대한체육회장은 김정행(70) 용인대 총장과 이에리사(59) 새누리당 의원의 맞대결로 선출된다. 이로써 차기 대한체육회 집행부는 출범 이후 처음으로 경기인 출신이 이끌게 됐다.
후보등록 마감일인 7일 김 총장이 오후3시, 이 의원이 오후 5시께 후보 등록을 했다. 그러나 체육회장에 세번째 도전하려 했던 이연택(77) 전 회장은 관련 서류를 마감시간 2분을 넘겨 접수시킨 탓에 후보 등록에 실패했다.
체육회장 선거는 22일 열리는 대의원 총회에서 투표로 선출된다. 대의원 58명 중 선수위원장인 이에리사 의원 등을 제외하면 투표인단은 54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인 28표 이상을 획득하면 당선되고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2차 투표를 벌여 다수 득표자가 회장으로 선출된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