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산상봉 실무접촉 23일 판문점서 개최

남북이 23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을 한다. 북한은 우리 정부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회담을 다음달 25일 금강산에서 열자고 제안한 데 대해 이달 말과 다음달 초 사이에 하자고 수정 제안했다.

북한은 22일 오전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23일 판문점에서 갖자는 남측 제안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에 따라 적십자 관계자를 중심으로 각 3명으로 구성된 대표단 명단을 이날 오후 교환했다.


북한은 또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회담과 관련해 "금강산관광은 빨리 재개했으면 좋겠다"며 "8월말과 9월 초 사이에 금강산에서 회담을 개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금강산관광 재개 회담과 관련해 내부회의를 거쳐 북한에 공식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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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가급적 많은 이산가족이 조속히 상봉하는 것이 목표"라며 "거기에 맞춰 어떠한 방안도 차단하지 않고 열린 자세로 실무접촉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당국자 및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련자 등 우리 측 인원 253명이 개성공단을 방문해 공장 및 시설 점검을 마치고 귀환하는 등 개성공단 정상화 작업에는 속도가 붙고 있다.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공동위원회도 이르면 다음주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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