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한상의 중소기업 경영자문 5,200건 넘어

서울 소재 네트워크 시스템 설계업체 에이치에스아이테크는 2011년 50억원에서 지난해 34억원까지 매출이 쪼그라들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경영자문단을 찾았다. 자문단을 통해 회사 전반을 분석한 결과 모르고 있던 경영전략과 영업활동, 조직관리의 문제점이 하나 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자문단의 도움으로 경영개선을 해나가면서 회사의 매출은 다시 늘어나 올들어 상반기에만 35억원을 넘어섰다. 에이치에스아테크는 올해 매출이 전성기 당시를 훌쩍 넘어선 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영대 에이치에스아이테크 대표는 “날로 어두워져만 가는 경영환경 속에서 경영자문단이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해줬다”고 전했다.


대한상의가 운영하는 중소기업 경영자문단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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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는 2008년 12월 중소기업 경영자문단을 출범한 이후 총 경영자문 횟수가 5,208회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대한상의 경영자문단은 대기업 및 외국계 기업 출신 최고경영자(CEO)와 임원들 114명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전국의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경영전략과 마케팅, 인사·노무, 생산품질, 기술개발 등 경영전반에 걸쳐 무료로 자문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기업별로 필요한 특정분야를 집중 자문하는 ‘원포인트 자문’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자체 평가했다. 상의는 이와 함게 경영전반에 대한 종합자문인 종합경영자문과 6개월 이상의 밀착자문을 통해 경영해법을 제시하는 경영멘토링도 실시하고 있다.

정영달 대한상의 경영자문단 운영위원장은 “성장기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예비 중견기업, 창업 초기 벤처기업, 사회적 기업까지 대한상의 경영자문단을 찾는 중소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자문위원들의 노력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장하길 바라는 중소기업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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