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신영증권은 자본금이 300억원 미만이고 주가수익률이 16.9배이하인 중소형 종목 중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한국수출포장, 동일제지, 태림포장 등을 투자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자본금이 200억원인 한국수출포장(02200)의 경우 지난해 반기 매출액은 97년 상반기에 비해 47% 늘어난 503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년동안 2억원에서 106억3,000만원으로 3,870% 증가했다.
또 동일제지(19300)도 영업이익이 전년 6월 5억원에서 98년 6월 63억1,000만원으로 증가, 1,170%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와함께 태림포장(11280),삼애실업(09330),금양(01570)등도 같은기간 영업이익의 증가율이 각각 916%,779%,648%를 기록했다.
니트의류 전문업체인 국동(05320)의 경우 환율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제고로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년전에 비해 각각 46%,362% 증가했다.
신영증권은 『지난해 어려움을 겪은 많은 기업들이 자산매각을 통한 특별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을 부풀린 경향이 있었다』며 『선정기업들은 높은 영업이익을 올린 만큼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성을 검증받은 것으로 생각하면된다』고 설명했다
. 이회사의 서준혁(徐晙赫) 조사역은 『해당기업들은 대체로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높아 고효율, 저비용의 매출구조를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며『주가수익률도 16.9배미만에 머물고 있어 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만큼 앞으로 시장에서 중소형 실적주의 테마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강용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