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426억원(+20.8%, YoY), 영업이익 90억원(+3.6%,YoY), 영업이익률 21.1%의 실적을 달성해 양호한 수익성 대비 매출은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는 이란 South Pars에 투입되는 25억원 규모의 밸브류 선적이 10월로 이월된 것이 주요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분기 BP발 해양플랜트 제품 수주가 불발되며 매출 성장이 다소 둔화된 점은 아쉬우나 10월 매출이 사상 최고에 육박하는 175억원을 기록해 성장 정체 우려는 4분기에 해소될 전망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4분기에는 매출액 490억원, 영업이익 101억원, 영업이익률 20.6%, 신규 수주450억원(+9.7%, QoQ)을 기록할 전망이다”며 “사상 최고의 실적에 따른 성과급 지급으로 2%p의 일시적인 영업이익률 하락을 감안하면, 매출 성장과 고수익성 유지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단조용 피팅업체인 태광의 실적부진으로 하이록코리아의 주가가 동반 급락했지만, 2012년 매출이 전년대비 31.7% 증가함에도 21% 이상의 업계 최고 영업이익률이 유지되고, 단조용 피팅제품에서 밸브류 제품으로의 상류화 과정이 전개되면서, 해양, LNG 비중 증가로 수익성 훼손의 가능성이 낮아 차별성이 부각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