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의 Q&A] 대양금속, 합작법인 설립 철회

대양금속은 국내 스테인리스 200계 강종 시장 확대를 위해 인도 진달(JINDAL)사와 5억원씩 투자해 합작법인 JDINOX(가칭)을 설립하려던 계획을 철회한다고 1일 공시했다. 대양금속은 공시를 통해 "2008년 9월 1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하여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취득을 결정했지만 글로벌 경영위기 등으로 설립이 지연되어왔다"며 "이 가운데 인도 진달(JINDAL)사가 채권단의 통제가 풀리지 않고 해외투자에 대한 규제가 지속된다는 이유로 투자를 철회해 대양금속도 취득 결정을 철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식담당자 윤석우 대리 02-2156-5524 ) Q. 스테인리스 200계가 뭔가? 사업목적부터 설명한다면. A. 스테인리스를 니켈 함유량 기준으로 크게 200계(2%)ㆍ300계(7~8%)ㆍ400계(니켈 거의 없고 크롬 함유)로 분류한다. 2008년 협의할 당시 국내 200계 시장이 거의 형성되지 않아 같이 유통법인을 만드려고 했던 것이다. Q. 단지 유통만 하는 법인? A. 진달은 인도의 포스코 같은 곳이다. 대양금속이 그간 열연코일을 공급받아 온 곳이다. 우리는 열연코일을 재료로 냉연가공해 스테인리스를 만들어 왔다. 진달이 합작법인을 제의해와 준비했던 것이다. Q. 단지 인도 진달사 때문에 그만두나? A. 처음 설립을 계획하던 2008년 당시에는 200계 시장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합의하자마자 금융위기 맞고 2009년에는 진달사가 채권단의 관리에 들어가며 계속 미뤄졌다. 이에 대양금속은 독자적으로 200계 시장에 주력해 꾸준히 비중을 높여, 당시 한자리수던 매출 비중이 현재는 20~30%까지 늘어났다. 진달과는 기존 협의한 부분이 있으니 그래도 하려고 했지만, 굳이 그쪽에서 안 한다는데 다른 곳과 할 필요가 없어졌다. 그냥 대양금속 자체적으로도 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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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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