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세종시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로 한 데 대해 "사과와 변명보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공중파 3사가 모두 동원되고 YTNㆍMBN까지 동시에 방송하는데 국민 채널선택권이 완전히 박탈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후보 시절에 한 약속을 당선 후에 지켜야지 어설프게 변명하고 사과하는 것은 국민의 저항만 야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국민과의 약속이 파기되는 것을 보니 일방 홍보를 통해 자신들 주장을 주입하는 형식이 될 것 같다"며 "모든 언론을 총동원해 정권 홍보를 하려고 기도하지 말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