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J골프가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5년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대한 독점중계권 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LPGA 역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계약사실을 전했다.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전날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1년에 400만달러라고 전했다. 또 LPGA는 “중앙방송(J골프가 속한 중앙일보 방송법인)이 다음달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2009피닉스LPGA인터내셔널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기로 했으며 내년부터 2014년까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LPGA투어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LPGA투어 측은 SBS오픈 1라운드가 하와이에서 열린 이날 커미셔너가 대회장을 떠나 LA에서 계약을 발표해 눈총을 받았다. J골프는 출혈경쟁으로 중계료를 올려놓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1994년부터 LPGA투어 중계를 맡아온 SBS는 올해 225만달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