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5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에서 반환된 인장 9과는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후 만든 국새 ‘황제지보(皇帝之寶)’ △순종이 고종에게 존호를 올리면서 만든 어보 ‘수강태황제보(壽康太皇帝寶)’ 등 대한제국 황실과 조선 왕실에서 사용된 것이다.
특히 대한제국 시기 만들어진 인장들은 황제국의 위엄을 외세에 널리 알리고 자주적인 국가를 세우고자 노력했던 당시 통치자들의 노력이 담겨 있는 귀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이 밖에 헌종(憲宗, 1827~1849년)이 개인적으로 수집해 사용했던 조선왕실의 사인(私印)인 보소당(寶蘇堂, 조선의 24대 국왕 헌종의 당호(堂號))의 인장 등도 함께 공개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매주 월요일·지정 휴관일을 제외한 날에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립박물관 전시운영팀(051-610-7145)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우리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마음깊이 새길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