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오랑우탄이 삼성카메라로 찍은 '셀카(셀프 카메라) 사진'이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인 페이스북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한 동물원에 살고 있는 오랑우탄 논자(Nonja)의 취미는 사진 찍기. 동물원 관계자는 동물원을 홍보하고 논자의 '수준 높은 취미'를 네티즌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pages/Nonja/190010092116)까지 개설했다. 논자는 자신이 찍은 사진을 직접(?) 페이스북에 올린다. 논자가 페이스북에 업로드를 할 수 있는 장치를 단 삼성카메라 블루 윙크(ST1000)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논자는 이 카메라를 이용해 자신의 얼굴, 나무를 타는 모습, 우리에서 함께 지내는 다른 친구들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다. 논자가 찍은 사진들은 선명하지도 않고 포커스도 제대로 맞지 않지만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아 4일 현재 '팬'들만 1만7,985명에 이른다. 논자의 카메라는 혹시 논자가 입으로 씹을 것을 염려해 케이스가 입혀져 있으며, 논자가 사진을 찍을 때마다 건포도가 나오도록 특별히 개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