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남 장흥에 전국 최대 목공예센터 문 열어

전남 목공예산업 육성의 요람이 될 전남목공예센터가 20일 장흥에서 문을 열었다. /사진제공=장흥군

전남도와 장흥군은 전남지역 목공예산업의 발전과 수요 창출기반 조성을 위해 장흥 우드랜드 입구에 전국 최대 규모의 '전남 목공예센터'를 조성, 20일 개관했다. 전남목공예센터는 침체된 전남의 공예산업 발전을 위해 지역 산림자원 등을 활용, 전남을 공예 요람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비 18억5,000만원과 도비 16억5,000만원 등 총 70억원을 투자해 부지 9,040㎡에 연면적 2475㎡ 규모로 한옥형태의 건축양식을 도입해 건립됐다. 목공예센터는 공예품을 전시ㆍ판매하는 '임올대'와 목공예공방ㆍ기획전시실ㆍ체험실 등이 갖춰진 '억불대' 등 2개 동으로 건축됐으며 현존하는 목공예센터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이날 개관식 부대행사에서는 은행나무로 만든 한국산호랑이 등 목공예품 6점을 경매하는 한편 23일까지 전남무형문화재 작가 24인의 작품 200여점을 전시하며, 장흥군과 전남공예협동조합의 협찬을 통해 공예품 일부 품목에 대해 개관기념 할인판매도 실시할 예정이다. 목공예센터에서는 앞으로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에 목공예품 경매행사를 하며, 매분기별 1회 공예품 기획전시, 반기별 1회 공예품 할인판매 등 지역주민과 관람객이 함께 하는 이벤트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예품 제작, 전시판매, 체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인근 우드랜드, 편백소금집 등과 연계한 다양한 참살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가족 단위 관광객 등이 많이 찾는 체험관광 명소뿐만 아니라 명실상부한 전남목공예산업의 산실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러시아의 알까기 인형인 마트로시카, 스웨덴의 목각 말 공예품 달라헤스트, 독일의 목각인형 토켄 등과 같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을 만들어야 한다"며 "김대중 대통령, 이순신 장군, 영암 왕인박사, 곡성 심청, 장성 홍길동 등과 같은 지역 특유의 캐릭터를 활용해 전남을 대표하는 목공예품을 개발해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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