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하림, 친환경 닭고기 가공식품 시장 진출

자연실록 신제품 출시, 올 100억원 목표


이문용 사장 간담회 사진 있음 하림이 친환경 닭고기 가공식품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이문용(62)하림 사장은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자연실록 육가공 신제품 5가지’출시 간담회에서 “육가공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 5종은 비엔나, 후랑크, 슬림캔, 훈제(2종) 등이다. 이들 제품은 화학 첨가물은 넣지 않고 닭고기 함량은 순수 고기에 가깝게 95% 이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비엔나, 후랑크는 인공색소를 넣지 않아 닭고기에 가까운 하얀 색을 띠며, 슬림캔은 패키지에 QR코드를 삽입해 24종의 레시피를 담았다. 이 사장은 “친환경 인증 농가에서 기능성 사료와 친환경 축산농법으로 키운 프리미엄 닭고기를 사용해 신선함을 그대로 살린 제품들”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제품임을 강조했지만 가격은 일반 제품과 비슷하게 책정했다. 이 사장은 “자연실록 육가공식품은 g당 28원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육가공 제품(g당25~30원)보다 비싸지 않다”고 말했다. 하림이 친환경 육가공 식품시장에 나선 것은 시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올해 국내 육가공 식품시장은 48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친환경 육가공 식품은 1조1,000억원으로 약 1.4% 수준이다. 이 사장은 “OECD 국가의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30㎏인데 반해 한국은 12㎏ 수준으로 앞으로 2배이상 성장가능한 시장”이라며 “특히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하림은 올해 친환경 육가공 시장에서 100억원대 매출을 올려, 자연실록 매출 700억원(신선육 제품 포함)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연실록은 출시 2년여 만인 지난해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문용 사장은 “국내 육계 업계 리더로서 시장 내 강력한 1위 기업의 위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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