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도심 속 인기 게임 OST, 오케스트라 연주로 울려퍼진다

도심서 인기 게임 OST, 오케스트라 연주로 울려퍼진다

2일 대구 도심에서는 국내 인기 인터넷 게임의 배경음악(OST)이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를 통해 울려퍼지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글로벌 게임문화축제 ‘e-Fun 2014’이 OST를 활용한 ‘게임영상콘서트’를 메인 프로그램으로 첫 도입했기 때문이다.

인기 게임의 영상이 550인치 대형LED 화면을 통해 펼쳐지는 가운데 게임 음원을 교향악으로 편곡, 60여명이 참여하는 오케스트라단이 연주하는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국내 메이저 게임사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은둔자, 영원), 리니지2(꿈의 실현), 아이온(유토피아), 블레이드&소울(The Story, 바람이 잠든 곳으로) 등의 게임(음원)이 참여한다.


주최측은 ‘게임영상콘서트’를 통해 게임 마니아는 물론 일반시민들에게 색다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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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un 2014’는 문화체육관광부·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공동 주관해 2일부터 3일간 대구 도심 국채보상기념운동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e-Fun의 대표 콘텐츠가 된 게임을 테마로 한 역할수행 게임 ‘도심RPG’(Role Playing Game)도 호응이 예상된다. 가족·친구·직장·글로벌 대항전으로 구분해 참가자들이 대구 도심 곳곳을 누비며 온라인·모바일·가상현실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또 지역에 기반을 둔 KOG를 비롯, 네오위즈, 위메이드, 지역 중소 게임업체 8개, 아케이드게임, 보드게임, KOCCA 문화콘텐츠게임 등과 관련된 30여개 게임콘텐츠 전시관이 마련된다.

중국 3대 국영통신사인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유니콤을 초청, 국내 게임 유저에게 중국 인기 모바일 게임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아울러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양유길 DIP 원장은 “올해 e-Fun은 음악과 게임의 융합을 통해 게임콘텐츠를 한층 더 성숙한 문화콘텐츠로 올려놓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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