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뚱뚱하면 교통사고 사망률도 높다

충돌시 더 큰 충격·부상 견뎌내는 능력도 낮기 때문

교통사고를 당한 남성의 경우 너무 뚱뚱하면 사망률도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위스콘신의대 상해(傷害) 연구센터의 셴쿠엔 주 박사팀은 미 교통부로부터 지난 1997년부터 2001년 사이에 발생한 교통사고 2만2천건에 대한 자료를 건네받아 비만과 사망률의 관계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매우 뚱뚱한 사람들의 사망률이 가장 높았고, 너무 마른 사람들의 사망률도 낮지 않은 반면, 약간 살집이 있는 사람들은 지방이 쿠션 역할을 하면서 사망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뚱뚱한 사람들의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은 충돌시 순간적으로 더 큰 충격을 받는데다 부상을 견뎌내는 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뉴욕타임스는전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여성의 경우 뚱뚱하다고 해서 사망률이 높지는 않았다며 이는남성과 여성의 체형이 다르기 때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 박사팀 연구의 자세한 내용은 미 공중위생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 4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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