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추천주] CJ인터넷 (037150)



최근 CJ인터넷 주가는 그룹사의 매각설과 총 싸움게임인 ‘서든어택’ 서비스 차질 우려 등으로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그러나 지난주 CJ그룹은 CJ인터넷에 대해 매각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그 동안 불확실성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하반기 이후 사업적 변화에 주목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넥슨이 서든어택 개발사인 게임하이를 인수하면서 앞으로 재계약과 서비스 연장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되기도 했지만 유저 데이터베이스(DB)나 캐릭터 DB, 커뮤니티 등은 CJ인터넷에 귀속된다. 넥슨의 단독 서비스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된다. CJ인터넷은 드래곤플라이의 신규 FPS 게임 ‘스페셜포스2’에 대해서도 서비스 가능성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 또한, 6월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 ‘SD건담’ 온라인은 최대동시사용자수(PCU) 1만2,000명을 기록한 가운데 서비스 보름 만에 2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 이후 사업 전망은 긍정적이다. 하반기에는 모바일 게임 및 SNG(social network game) 등 신규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할 계획에 있어 사업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CJ인터넷은 30일 2ㆍ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ㆍ4분기 실적은 비수기 영향과 월드컵 응원의 장외 활동에 따라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 법인 CJIT2 청산 절차를 밟고 있어 이에 따른 영업외비용도 증가할 전망이다. 부진한 실적 우려는 이미 주가에 선 반영됐다고 판단되며, 하반기 강화될 사업 모멘텀을 본다면 주가는 2ㆍ4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로 바닥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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