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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비주택사업서 돌파구 찾자"

두산메카텍과 합병 후 SOC사업 등 잰걸음<br>해외시장 공략도 박차

두산건설이 주택사업에서 탈피해 신사업 분야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6일 두산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화공기기 업체인 두산메카텍과의 합병을 완료한 후 민자 SOCㆍ건축ㆍ에너지ㆍ환경 등 비주택 분야 사업 추진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두산건설은 지난 5월 5,000억원의 자본 확충 계획을 발표하는 한편 기존 두산메카텍의 화공기기 제조사업을 육성해 플랜트 핵심 기자재 제조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해외사업 분야다. 3월 캄보디아에서 송전선 공사를 따내 해외 수주 재개에 나섰으며 최근에는 브라질ㆍ러시아 등 신흥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에서는 메이저 정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사가 발주한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6월 중 브라질에 영업거점을 마련, 하반기부터는 중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기존 해외사업팀과 별도로 지난해 말에는 GTM(go to market)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으며 최근에는 이를 상시 조직으로 격상시켰다. 민자 SOC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두산건설은 주간사로 참여하고 있는 총연장 40㎞의 신분당선 사업 중 강남~정자(18.5㎞) 1단계 구간을 하반기 중 마무리 짓고 2단계(정자~광교), 3단계(용산~강남) 구간 사업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신분당선 1단계 사업은 최초의 민간제안 철도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 사업을 계기로 민자 철도사업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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