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민주,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간다

5월 전대서 당대표 권한 강화

민주통합당이 오는 5월4일 정기 전당대회에서 선출할 당 대표 권한을 강화해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전당대회에서 지도부 선출 시 모바일투표를 폐지하고 당원의 참여를 늘리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전대 룰'을 사실상 확정했다.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으로 민주당은 임기 2년의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한다. 지도부 규모는 기존 11명에서 9명(당 대표 1인+선출직 4명+지명직 3명+원내대표)으로 각각 선출직과 지명직 최고위원을 한 명씩 줄였다. 김성곤 전대준비위원장은 최고위원 규모 축소와 관련해 "당 대표 권한을 기존보다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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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선거인단을 모집하는 모바일투표 제도를 없애고 '대의원 50%+권리당원 30%+일반국민(민주당 지지층 및 무당파 대상) 여론조사 20%'로 새 지도부를 뽑기로 했다. 다만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에 대해서는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에 의한 모바일투표가 진행되며 대의원의 경우 현장투표 방식이 적용된다.

민주당은 시도 당위원장의 경우 지도부와 같은 방식으로 선출하되 기존 대의원 100% 선출 방식에서 '대의원 50%+권리당원 50%'로 변경해 상향식 선출 취지를 살리기로 했다.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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