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22일 서울대 의학연구원 역학조사팀 주관으로 향후 5년동안 전국의 4개 原電종사자와 주변 주민을 대상으로 역학조사 연구를 실시키로 했다.
원전종사자 및 지역주민 등 모두 4만3천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역학조사 연구는원전가동으로 인한 지역주민의 방사선 피해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90-95년 1단계 역학조사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되는 것이다.
서울대 의학연구원 李明哲교수가 이끄는 역학조사단은 원전 인근에 있는 전남의대, 경북의대, 동아의대, 인제의대 등 전국의 7개대학과 한일병원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과기부는 이번에는 특히 연구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산하의 국제癌연구기구(IARC)와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과기부는 "이번 조사는 방사선의 생물학적 영향에 관한 기초적 연구 등을 통해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해 나가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