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윤리경영 대상' 종합대상에 현대오일뱅크 선정

'공기업 대상' 전기안전公… 부문대상 대유신소재등 6곳 선정

서영태 대표

임인배 사장

한국윤리경영대상 시상위원회(위원장 김수한 전 국회의장)가 1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7회 한국윤리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 수상자로 현대오일뱅크가, 공기업대상에 한국전기안전공사가 각각 선정됐다. 또 대유신소재(투명경영 부문), 빙그레(사회봉사 부문), 대구은행(환경경영 분문), CJ제일제당(인재양성 부문), 코오롱(복지제도 부문), 부산은행(문화경영 부문) 등 6개사가 각 부문 대상기업으로 뽑혔다. 신산업경영원이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한국윤리경영대상 시상식은 윤리경영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실시해온 시상 제도로 국내 기업들의 윤리경영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됐다. 시상위원회는 올해 종합대상을 수상한 현대오일뱅크에 대해 지난 2002년 설립한 윤리위원회를 2006년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최고경영자(CEO)가 위원장을 맡아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내부 제보자 보호 규정을 신설하고 환경정보 공개를 늘리는 등 기업의 투명성과 사회적 책임을 명확히 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공기업대상을 수상한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창사 이래 최초로 성과 상여금 15% 반납을 노사합의로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늘린 것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 119제도인 '스피드 콜' 제도를 도입해 저소득층의 전기시설 정전 등 고장발생시 긴급 출동, 신속한 응급조치로 지난해 5만7,349곳에 혜택을 제공했다. 서영태 현대오일뱅크 대표는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 수준의 윤리의식과 환경을 위해 앞장서 아름다운 사회를 구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인배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신규채용을 늘리는 한편 농어촌 출신, 장애인, 장애인 자녀 등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를 앞으로도 아낌없이 펼칠 계획"이라며 "이 상을 새로운 매듭을 짓기 위한 또 다른 시작이라 생각하고 인재양성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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