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울경제TV SEN] 2015년 새출발, 기업들 ‘위기극복’ 의지 다져




[앵커]


2014년은 우리 기업들에게 전반적으로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소비심리 위축과 엔저 등 올해도 대내외 환경은 녹록지 않을 전망인데요. 국내 주요 그룹들은 오늘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2015년을 ‘위기극복’을 넘어 ‘도약의 한해’로 삼겠다며 힘찬 새해 의지를 다졌습니다. 정훈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엔저, 중국 기업의 추격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주요 기업들이 새해 벽두 일제히 ‘위기극복’ 의지를 다지며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삼성, 현대차, LG, 한화 등 국내 주요 그룹은 오늘 오전 최고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진행했습니다.

삼성그룹은 예년과 달리 각 계열사별로 시무식을 진행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서초사옥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사장단과 임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개최했습니다. 지난 해 스마트폰 판매부진으로 힘겨운 한 해를 보낸 만큼 권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새롭게 도전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전자


“2015년을 ‘새로운 도전’, ‘새로운 시작’의 원년으로 삼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재정비된 조직을 바탕으로 힘껏 뛴다면 우리는 반드시 재도약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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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그룹도 오늘 오전 양재동 본사에서 정몽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힘찬 새해 출발 의지를 다졌습니다. 정 회장은 2015년 경영방침을 ‘투자 확대를 통한 미래 경쟁력 제고’로 제시하면서 글로벌 선도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제품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집중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회장은 이어 올해 판매목표 820만대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정몽구 회장/현대자동차그룹

“여러분과 같이 동참하는 이 자리에서, 어떠한 차질이 없도록 더욱 열심히 하고, 내 자신부터 노력을 하겠습니다.”

지난해 G3 히트로 괜찮은 한 해를 보냈던 LG 그룹은 올해부터는 시장 선도자로 올라선다는 각오입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기필코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굳은 각오로 철저하게 실행해야”한다며 선도 기술을 통한 위기극복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구본무 회장 LG그룹

“LG만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철저한 미래 준비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잡는다면 거대한 파도가 덮쳐도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해 말 경영 일선에 복귀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3년 만에 신년사를 냈습니다. 김 회장은 “모든 사람들이 위기를 말할 때 우리는 다시 한번 기회를 떠올려왔다”며 “새로운 도약의 원년을 열어가자”고 공격경영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룹 총수와 최고경영자들은 신년사를 통해 공격적인 성장 추구와 새로운 시장 창출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대내외 악재에 위축되지 않고 적극적인 투자와 시장개척에 나서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구상입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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