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최초의 신도시인 서산테크노밸리 조성 및 분양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서산테크노밸리는 이달 현재 현재 보상이 99% 완료됐고 내년말 단지 공사가 완료될 예정인 가운데 상업·근린생활·산업지원용지 등 소형필지가 100% 분양됐다고 28일 밝혔다.
또 산업용지의 경우 서산시의 기업 유치 활동의 결과로 KCCㆍSK 에너지ㆍ유니드 등 대형 업체의 인근 산업단지로의 입주가 확실시되면서 H사ㆍS사 등 대기업 계열의 에너지 관련 회사의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 기업 유치가 성사되면 서산시는 대산석유화학단지와 더불어 차세대 에너지 산업벨트가 구축돼 명실공히 서해안 발전의 중심으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산테크노밸리 계약업체중 특수강 가공 전문 업체인 글로메탈이 연내 준공과 가동을 앞두고 있어 이러한 기대를 한층 더 고조시키고 있다. 연매출 200억원 규모의 이 업체는 H중공업, S그룹 등 대기업의 협력 업체로 서산 공장에서는 친환경 시스템 창호 관련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답보상태에 머물던 아파트 공급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체 9개 블록중 중견 시행사에 분양된 4개 블록은 이미 설계가 완료돼 건설사와 협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일반인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몇몇 블록은 국내 상위권 브랜드를 보유한 시공사와 협의를 진행중이다.
서산테크노밸리는 한화그룹과 서산시, 한국산업은행이 공동으로 출자해 서산시 성연면 왕정리 일원 199만㎡에 조성중인 첨단 복합도시로 2011년까지 조성된다. 단지 내 산업, 주거, 상업, 교육 등의 기능이 들어가는 서산시 최초의 신도시다.
신현수 서산테크노밸리 대표는 "그동안 여러 가지 난관에도 불구하고 보상실시 등 사업추진을 위한 작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며 "경기회복과 함께 토지분양 및 산업용지 분양, 아파트 건설사업 등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