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CEO와 희망을 말하다] 박스코스맥스 성장 전략 "中 럭셔리 시장 공략…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코스맥스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지역은 중국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4년 상하이 유한공사(현(現) 코스맥스 차이나)를 설립하며 현지에 첫 진출했다. 중국 내 100여곳에 달하는 화장품 고객사를 두고 있는 현지 법인은 2010년 250억원, 지난해에는 400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진행중인 상하이 공장 증설과 광저우 신공장 건설이 끝나면 올해 말 중국 공장의 생산능력은 작년의 2배 수준인 연 2억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회장은 "중국 내 '럭셔리' 브랜드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고가 전략을 통해 한국보다 높은 수익성을 올리는 동시에 앞선 기술력을 선보여 현지 화장품 업체들로부터 빠른 인정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 4·4분기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현지 공장을 가동한다. 향후 3~5년 내에는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의 본산인 미국에도 공장 설립을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코스맥스는 미국 현지 연락 사무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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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인수한 건강기능제품 제조사인 일진제약 생산시설을 내년 상반기에 경기 화성에서 충북 제천으로 확대 이전한다. 이를 통해 1년 생산액을 예전의 2배인 1,000억원대로 늘린다는 복안이다. 이 회장은 "인수 후 경영안정화가 된 만큼 향후 중국과 일본 등으로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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