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가 아쿠아리움과 콘도 등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민간투자자를 공모한다.
18일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와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확정된 ‘2012여수세계박람회 종합기본계획’ 중 7,100억원 상당의 민간투자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19일 오후 2시 조직위 대회의실에서 참여 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람회 전시구역 내에 건립되는 아쿠아리움은 부지 1만2,201㎡, 건축연면적 1만8,000㎡, 지상 3층 규모로 829억원의 건축공사비가 소요될 예정이다. 수조는 국내 최대 규모로 그간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고래상어 등 대형어류 전시가 가능한 7,000t급으로 기존 코엑스, 부산해운대, 63씨월드 아쿠아리움을 모두 합친 것 보다 큰 규모다.
민간사업의향자는 사업성 부족시 총사업비 중 일부에 대해 조직위원회에 재정지원을 요청할 수 있고 사업 추진 방식은 시설의 준공과 동시에 조직위원회에 소유권이 귀속되고 사업시행자에게 일정기간 관리운영권을 인정하는 BTO (Build- Transfer-Operate) 방식으로 추진된다.
콘도 등 숙박시설의 경우 여수 신항 3부두 인근 부지 2만4,145㎡에 위치하게 되며, 객실규모는 200실 규모로 198㎡(60평)형 15실을 비롯해 116㎡(35평)형 185실이 갖춰질 예정이다.
숙박시설에 대한 사업추진방식은 조직위가 사업 부지를 사업시행자에게 매각하고, 사업시행자는 본 사업시설을 준공한 후 분양ㆍ임대 등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박람회 기간 중 이 시설은 정부대표, 부대표, BIE 임원 등 국내외 귀빈용 숙박시설로 활용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촉박한 민자 사업 일정을 고려해 2-3개월의 공모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2011년 말까지 대상 시설을 준공할 수 있도록 계획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