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빵ㆍ과자ㆍ라면 등 밀가루를 원료로 쓰는 제품 가격도 연쇄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이미 대형마트 등에서는 지난해 12월29일부터 CJ제일제당 강력분은 6.5%, 중력분과 박력분은 9.6% 인상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밀가루 값 인상은 대선 직후인 12월21일 동아원이 밀가루 출고가를 평균 8.7% 올린 데 따른 것이다. 대한제분도 이번주 중 가격인상에 가세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제분업체들이 가격을 올린 직후에는 농심ㆍ삼양ㆍ오리온ㆍ롯데제과ㆍ크라운해태 등 라면ㆍ제과업체들이 가격인상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의 한 관계자는 "국제 곡물시세와 원맥 재고가격 등을 고려할 때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