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파고다어학원이 국내 여성 골퍼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돕는다.
파고다교육그룹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공식 서플라이어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KLPGA 소속의 모든 프로 선수들을 대상으로 무료 어학 교육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KLPGA 회원들은 전국 파고다어학원 지점 및 사이버어학원 엔파고다(www.npagoda.com) 사이트에서 매월 오프라인 강좌 1개 과목, 온라인 강좌 2개 과목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미국 LPGA에 진출하는 국내 여성 골퍼가 늘고 있지만 골프 실력에 비해 영어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지난해 LPGA에서 외국 선수를 대상으로 영어시험을 도입하기로 했다가 백지화하기도 했다. 이번 제휴 체결로 LPGA에 진출하려는 국내 여성 골프선수들이 미리 영어 능력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실 파고다교육그룹 회장은 "골프 강국인 우리나라에서 국제적인 골프 인재 양성에 파고다가 기여하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파고다는 우수한 인력의 세계화를 이끌어가는 글로벌 인재 육성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종구 KLPGA 회장은 "국내 굴지의 어학원인 파고다와의 업무 제휴로 영어 교육을 받게 돼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선수들과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 회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