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시황] 외인 선물 매도에 급락


[시황] 외인 선물 매도에 급락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트리플위칭데이(지수선물ㆍ옵션ㆍ개별종목옵션 동기만기일) 부담으로 코스피지수가 다시 1,330선으로 주저앉았다. ◇유가증권시장= 코스피지수는 지난주말보다 20.81포인트(1.54%) 떨어진 1,334.08로 마쳤다. 지난주말 뉴욕 증시의 상승전환에도 오는 14일 트리플위칭데이에 따른 매물 부담 우려로 짙은 관망세 속에 외국인의 현ㆍ선물 동반 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특히 외국인이 선물을 1만 계약 이상 대량 매도, 시장베이시스가 악화돼 프로그램 매매가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00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766억원 순매수 등으로 24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이 984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4억원, 1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0.08%)를 제외한 전 업종지수들이 하락한 가운데 운수창고(-2.62%), 건설(-2.44%), 유통(-2.37%), 은행(-2.15%), 전기.전자(-1.92%), 비금속광물(-1.84%), 보험(-1.76%) 등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시장=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한때 600선을 탈환했으나 단기 급상승에 따른 경계감으로 결국 5.72포인트(0.96%) 내린 591.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6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월5일 이후 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개인도 54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나흘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으나 외국인은 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인터넷, 출판ㆍ매체복제, 디지털콘텐츠, 금융,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등 대부분의 업종이 떨어진 가운데 기타제조, 오락ㆍ문화, 일반전기전자 등 일부 업종만 강세를 보였다. ◇선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은 전주말보다 3.40포인트 내린 173.1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만1,286계약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25계약, 3,824계약을 순매수하며 맞섰다. 현ㆍ선물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는 0.10으로 악화돼 프로그램 매매 차익거래에서 1,000억원 가량의 매도 우위가 형성됐다. 하지만 비차익거래가 766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해 현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의 충격은 크지 않은 모습이었다. 거래량은 20만270계약으로 전주말보다 1만계약 이상 늘었고 미결제약정은 9만4,421주로 9,515주 감소했다. 입력시간 : 2006/09/11 17:26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