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봉욱 부장검사)는 23일 두산가 4세 박중원 씨를 앞세운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증권거래법상 사기적 부정거래)로 뉴월코프 전 대표 이모 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뉴월코프 전 회장 선병석 씨 등과 함께 박 씨를 영입해 뉴월코프를 `재벌 테마주'로 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선 씨 등과 함께 뉴월코프 등에서 빼돌린 자금으로 덱트론이라는 회사를 인수한 뒤 이곳에서 수십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일 박 씨와 전 국무총리 아들 노동수 씨 등을 `바지사장'으로 영입해 뉴월코프와 I.S.하이텍을 재벌 테마주로 띄운 혐의로 선 씨를 구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