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LG "中 10억 農心 잡아라"

中정부 가전제품 공급가 상한선 확대 '수혜'<br>TV·에어컨·냉장고·휴대폰시장 공략 잰걸음


SetSectionName(); 삼성-LG "中 10억 農心 잡아라" 中정부 가전제품 공급가 상한선 확대 '수혜'TV·에어컨·냉장고·휴대폰시장 공략 잰걸음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 농촌 지역의 TVㆍ에어컨 등 가전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올해 들어 중국 ‘가전하향’ 정책의 제품 공급가격 상한선이 확대되면서 그동안 참여하지 않았던 양사가 이 시장에 뛰어들며 10억명에 달하는 ‘중국 농심(農心) 잡기’에 나선 것. 11일 삼성전자는 중국 ‘가전하향’ 정책과 관련해 컬러TV 부문에서 처음으로 공식 공급업체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공급 자격을 획득한 제품은 40인치 LCD TV, 42인치 PDP TV 등 5개 평판TV 모델로 삼성은 오는 12월까지 중국 21개 성에 해당모델을 공급할 예정이다. 중국 재정부 및 상무부가 주관하는 가전하향 정책은 농민(농민증 보유자)들이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구입제품 가격의 일정 비율(컬러TV 13%, 환급 상한 455위안)을 환급하는 제도로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농촌 지역의 소비 진작을 통한 경기부양책의 일환인 이 제도는 그동안 TV 공급가격의 상한선이 3,500위안으로 제한돼 있었으나 올해부터 7,000위안으로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TV 공급가격 상한선이 낮아 참여하지 않다가 올해 TV 공급가격 상한선이 확대되면서 40~42인치 프리미엄 중대형 TV까지 판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LG전자 역시 올해부터 농촌 TV 시장에 적극 뛰어들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해 22~37인치 LCD TV 4개 모델의 공식 공급업체로 지정됐지만 수익성이 적다는 판단으로 제품 출시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가격상한선이 높아지면서 26~47인치 LCD TV 5개 모델에 대해 공급업체 신청을 해 선정됐다. 중국 정부는 컬러TV와 함께 에어컨ㆍ냉장고ㆍ휴대폰 등의 가전제품에 대해서도 공급가격 상한선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에어컨(26개 모델) 품목에서도 처음으로 공식 공급업체 자격을 획득했으며 기존에 참여하던 냉장고ㆍ세탁기ㆍ휴대폰 부문에서도 각각 7개, 9개, 15개 모델이 새롭게 공식 공급업체 자격을 얻게 됐다. LG전자 역시 세탁기(14개 모델), 에어컨(12개 모델), 냉장고(11개 모델) 등의 공급업체로 새롭게 지정됐다. 이처럼 국내 업체들이 중국 가전하향 정책의 공식 공급업체로 지정되면서 이들의 중국 농촌 시장점유율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중국 평판TV 시장수요는 약 3,400만대 이상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가전하향의 대상이 되는 농촌시장은 전체의 50%에 해당하는 1,70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아시아마케팅그룹 상무는 “이번에 중국 가전하향 정책에서 컬러TV 부문 공식 공급업체 자격 획득을 계기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중소도시까지 확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유진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ㆍLG 등 국내 업체들이 중국 가전하향 정책의 공급가격 상한선 확대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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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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