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벤처기업들이 심각한 경영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벤처산업협회가 1만1,843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조사한 벤처기업의 지난달 경기실사지수(BSI)는 71점으로 기준치인 100점을 크게 밑돌았다. BSI가 100을 밑돌면 경기 악화를, 100을 넘으면 경기 호전을 각각 의미한다.
특히 국내여건에 대한 경기지수가 47점으로 해외여건(56)보다 더욱 나쁜 것으로 나타났으며 2월 전망 역시 오히려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벤처기업들의 애로사항으로는 자금확보문제(22,7%)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 판매부진(12.1%)과 가격상승(11.9%), 소비심리 위축(11.3%) 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