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1억 달러 수출 시장 열린다…한전, 전력산업 동반성장 박람회 첫 개최

“전력분야 중소기업인들이 느끼는 애환인 엘리베이터 피치(Elevator Pictch)를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조환익 한국전력공사(KEPCO)사장은 29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국내 최초로 열린 ‘전략산업 동반성장 박람회(KEPCO Electric Fair 2013)에서 “엘리베이터 피치 해결”을 강조했다.


엘리베이터 피치는 엘리베이터에서 중요한 사람을 만났을 때 자신의 생각을 요약해 3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전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흔히 전력 분야 중소기업 임직원들이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의 구매담당자를 만나기 어려운 현실을 이야기할 때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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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사장은 이번 박람회를 전략분야 중소기업들이 평소 만나기 힘든 해외 바이어와 국내 대기업 구매 담당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들의 국내외 시장진출 기회 확대와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는 것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32개국 해외바이어와 주한 외국대사관 상무관, 대기업 관계자 등이 참가한다. 한전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약 1억 달러의 수출상담, 2,500만 달러 이상 수출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홍보 등을 통해 3,000억원 상당의 국내 매출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 관계자는 “141개 표준품목에 대해 공급자 등록절차를 전면 폐지, 360개 이상 중소기업이 사전등록 없이 입찰에 참여하는 자격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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