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연말 감사의 마음 그림으로 전해볼까

인사동등 그림선물가게 잇달아 오픈<br>10만∼100만원선 가격부담도 덜어

세종호텔 세종갤러리 / 신지원

아트앤드림갤러리 / 서지선 '080708'

‘연말 선물, 이 그림 어때요?’ 얼어붙은 경기로 주머니 사정은 어렵지만 선물을 전하고자 하는 정성의 마음까지 굳어버리지는 않았을 터. 화랑가에서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건네는 사람의 안목과 취향이 담긴, 선물하기 좋은 작품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10만원부터 100만원 미만의 저렴한 소품들이 대부분이며 큰 작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인사동 토포하우스 갤러리 1층에는 ‘문화중산층’을 위한 그림선물가게가 최근 문을 열었다. 10만~100만원대 작품들이 주를 이루며 1~3호 크기의 소형 유화부터 사진과 판화 작품을 선보인다. 문형태ㆍ김정수ㆍ김인태ㆍ정경자ㆍ송철용ㆍ정일 등의 소품이 전시중이다. 동시에 2층 전시실에서는 NH농협의 후원으로 소나무를 주제로 한 ‘나라 경제 회복 기원을 위한 내 마음의 세한도’전이 17~23일 일주일간 열린다. 추사 김정희(1786~1856)의 ‘세한도(歲寒圖)’에 담긴 추위에도 푸르른 소나무의 기백을 주제로 호남화단의 거장 남농 허건의 특별출품작을 비롯해 김경인ㆍ노광ㆍ신명범ㆍ오병욱ㆍ이길래 등이 참여해 회화부터 조각까지 다채로운 소나무를 선보인다. 호당가격 30만~40만원 작품이 20호부터 선보인다. (02)734-7555 팔판동 공근혜갤러리는 선물하기 좋은 사진과 공예품을 위주로 한 ‘사진, 그릇에 마음을 담다’전을 내년 1월11일까지 연다. 절제된 조형미와 소박함을 간직한 김선미의 도예작품은 청와대에서 수집,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씨의 자기세트는 10만~200만원 대에 선보인다. 수묵화를 보는 듯한 사진작가 민병헌의 겨울풍경, 김수강의 보자기ㆍ조약돌 시리즈, 미국 사진계의 거장 조엘 메이어로위츠의 정물사진, 빅터 슈레거의 강렬한 색감의 책 사진이 다양하게 전시중이다. 10호 내외의 소품이지만 명품사진을 150만부터 장만할 수 있다. (02)738-7776 화동 갤러리빔에서는 이기자, 이선주, 이인선 작가가 의기투합 한 ‘나눔전’이 한창이다. 도예작품부터 드로잉, 유화 등이 다채롭게 선보이는데 갤러리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전시라 가격대를 최대 50%까지 낮췄다. 2만원부터 200만원 미만에 수작을 장만할 수 있다. 16일까지. (02)723-8574 신사동 아트앤드림 갤러리는 ‘데일리 스위트 타임’이라는 제목으로 김성은, 이수정, 서지선씨의 3인전을 열고 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풍기는 와인, 케이크를 소재로 한 작품과 온기가 넘치는 실내풍경까지 다양하며 소품들은 80만~100만원선. 대작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는 18일까지 이어진다. (02)543-3162 충무로 2가 세종호텔 세종갤러리는 100만원 미만의 작품 90여 점으로 꾸민 ‘아주 특별한 선물’전을 10~22일 연다. 한국 채색화 모임인 춘추회 회원들 87명이 1~3호 크기의 아기자기한 작품들을 내 놓았다. 김인옥의 화사한 꽃 그림, 신지원의 한국적 정취가 담긴 인물화 등 다양한 작품을 30만~1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02)3705-9021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