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최고 영예인 특훈교수에 오준호(56) 기계공학과 교수와 강석중(60) 신소재공학과 교수를 추가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KAIST 내 특훈교수는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오 교수는 지난 2004년 12월에 한국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휴보(HUBO)를 개발한 주인공으로 2008년 10월에는 휴보의 성능 개선작업으로 달리는 휴보를 탄생시켜 한국을 로봇 강국으로 이끌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올해의 KAIST인 상', 올해 'KAIST 연구대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12월에는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도 받았다.
또 강 교수는 소결 및 다결정체 입자 성장과 관련된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그의 비정상 입자 성장과 액상소결에 대한 이론적 성과는 매우 독창적이며 많은 논문이나 교과서에서 인용되고 있고 소결이론은 금속ㆍ세라믹 신소재 부품 제조 과정에서 나타나는 소결현상을 해석할 수 있는 기초지식을 제공했다. 강 교수는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07년 '제21회 인촌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KAIST 특훈교수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업적과 교육성과를 이룬 교수 중 선발되는 최고의 명예이며 특별 인센티브가 지급되고 정년 이후에도 비전임직으로 계속 근무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