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초 또 물폭탄 예고
8월1~3일시간당 20~30㎜ 비쏟아질듯기상청 "피해예방 만전을"태풍 '무이파'도 북상 중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
집중호우가 주말을 쉰 뒤 다음주 초부터 다시 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29일 중부지방에 오는 8월1~3일 시간당 20~30㎜의 국지성 호우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일부 지역의 경우 호우주의보 이상의 호우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특히 예상 강수량이 폭우의 기준(시간당 20㎜ 이상)을 웃도는 시간당 20~30㎜로 예측돼 피해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 28일까지 짧은 시간에 엄청난 비가 내렸지만 비를 유발시킨 대기 불안정 상태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더욱이 주말에 비가 내리지 않는 동안 비구름이 다시 에너지를 회복해 또 다시 비를 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4일부터는 날이 갤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도 크다. 한반도 주변의 기압계가 무척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9호 태풍 '무이파(MUIFA)'의 영향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후3시께 필리핀 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무이파는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어 한반도에 영향을 줄지는 다음달 3일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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